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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질투할 듯"..케인이 언급한 SON과 환상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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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족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다. 그 결과물이 시즌 내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해리 케인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케인은 프랑스 매체 '카날 플뤼'를 통해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영향력과 영원한 단짝 손흥민과 호흡을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케인에게 '아내 케이트가 손흥민과 관계를 질투하는가'라고 물었다. 케인은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질투한다고 확신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나는 지금 내 아내와 함께 있는 시간보다 손흥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게 경기장에서도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시즌 초반 출발이 더뎠다. 유로2020에 나선 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고, 이적 루머로 인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전반기에는 케인답지 않은 경기력에 그쳤다. 개막 후 13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할 정도로 활약이 미미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합류한 후에는 손흥민과 함께 새로운 공격 트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손흥민과 호흡은 지난 시즌만큼 환상적이었다. 지금까지 두 선수가 합작한 정규리그 득점은 무려 40골이나 된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첼시 시절 합작한 36골을 넘어선 지 오래다.

콘테 감독과 함께하면서 토트넘의 분위기가 좋아졌다. 케인은 "새 감독이 합류하면서 좋은 문화를 만들려고 했다"라며 "우리는 4위를 차지하려는 동기부여가 있다. 한 달 동안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았다. 이제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몇 달 전만 해도 우리가 좋은 위치에 있지 않았다. 감독과 일하는 과정에서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승점 57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아스널(승점 54점),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점)의 추격이 매섭다. 특히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이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토트넘은 24일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브렌트포드는 리그 11위로 토트넘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리그 8경기 6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승리를 통해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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