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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복귀' 확정...맨유 감독, "아스널전 호날두·바란 뛴다"

보헤미안 0 131 0 0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가족의 비극을 딛고 아스널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4점으로 6위에 있는 맨유와 57점으로 5위에 있는 아스널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아스널 원정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이 호날두 복귀를 암시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에 열린 리버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부상 때문은 아니다. 최근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딸은 건강하게 태어났으나 아들이 사망했다. 맨유는 “호날두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리버풀전에 못 뛰게 됐다”고 미리 알렸다.

호날두 없는 맨유는 리버풀에 처참하게 무너졌다. 전반 5분 만에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모하메드 살라에게 2골, 사디오 마네에게 1골을 내줘 0-4로 쓰러졌다. 맨유는 올 시즌 첫 리버풀전에서 0-5로 패배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대패를 당했다.

호날두가 복귀하면 달라질 수 있을까. 랑닉 감독은 “호날두와 라파엘 바란이 아스널전 대비 훈련에 참가했다. 스콧 맥토미니도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수단 근황을 들려줬다. 공격과 수비, 중원 자원이 모두 돌아온 셈이다.

호날두는 최근에 출전한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4월 중순 노리치 시티전에서 해트트릭, 3월 중순에 치른 토트넘전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어느새 리그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우뚝 섰다. 맨유가 호날두 복귀에 힘입어 라이벌 아스널을 잡을 수 있으지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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