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공존 딜레마, 손흥민은 "각자 존중해야"

올 시즌 부진에 다양한 원인 분석이 나온다. 그중 하나가 이반 페리시치와 공존 문제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졌다.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5위로 내려갔다. 모든 대회 포함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으로 경기 내용도 대단히 좋지 않다.

손흥민도 고전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과 다르다. 최근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골 가뭄에 단단히 빠져있다.

안면 부상과 월드컵 출전을 병행하느라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득점왕 등극 후 더 강력해진 상대의 집중수비도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또 하나는 페리시치와의 공존이다. 페리시치는 지난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두 선수 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아직 기대만큼 시너지는 나지 않고 있다. 페리시치와 함께 뛸 때 손흥민의 공격력이 오히려 감소한다는 평이 많다.

정작 당사자인 손흥민은 신경 쓰지 않았다. "선수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존중해야 한다. 따로 할 말은 없다. 경기장에 나가면 선수들은 각자의 플레이를 한다. 감독님께서 선발로 보낸 이유도 분명하다. 자기만의 플레이를 찾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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