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유니폼에 쏟아진 혹평 "점프수트 아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유니폼이 혹평을 받고 있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패션은 진보하고 있는건가. 가짜에 가깝다. 팬들은 올스타전 유니폼을 보고 열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열렸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진행되지 않았다. 2년 만에 열린 경기는 아메리칸리그가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번 연속으로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꺾었다.
화젯거리는 많았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1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섰다. 팬 투표로 지명타자가 뽑혔고, 선수단 투표를 통해 투수로도 뽑혔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이다. 특별 규정을 적용해 오타니는 올스타전에서도 이도류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는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최고 100.2마일(약 161.3km)의 강속구를 뿌려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스포트라이트는 오타니가 받았지만 별중의 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차지했다. 이날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결과다. 첫 출전에서 MVP까지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와 함께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역대 3번째 부자로도 기록됐다.
많은 화젯거리를 낳았지만 옥에 티는 있었다. 바로 유니폼이다. 메이저리그는 매년 올스타전에 맞춰 유니폼을 제작했지만, 선수들은 경기 전날 공식 훈련과 관련 행사에서만 착용했다. 메인 경기에서는 각자의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올해는 아니었다. 올스타전 전용 유니폼이 제작됐다. 하지만 단조로운 색상의 유니폼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새 모양이나 샌디에이고의 갈색 줄무늬도 없다. 양키스 모자에 새겨진 눈에 띄는 'NY'로고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아메리칸리그는 점프수트(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붙어 있는 형태의 옷)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유니폼이었고, 내셔널리그는 올 화이트 의상이었다. 단조롭다. 친숙한 로고나 이름 대신 어떤 팀을 대표해서 나왔는지를 알 수 있는 세글자로 된 팀 명의 약어만 유니폼에 써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 밀워키 투수 브렛 앤더슨(33)은 자신의 트위터에 "선수들은 이런 유니폼 대신해 그들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 낫다"고 꼬집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1번타자로 나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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