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본격피칭, 개막 가능" KIA 희소식, 5선발 경쟁만 세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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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9 00:29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개막전은 가능하다".
KIA 타이거즈 신인왕 이의리(20)가 개막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손가락 물집으로 이탈한 이의리는 하프피칭을 마치고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불펜에서 피칭을 소화했다. 20~30구를 가볍게 던지며 복귀 모드에 들어갔다.
김종국 감독은 "오늘 피칭한다. 피칭후 상태 괜찮으면 시범경기 전에 콜업할 예정이다. 그때 한 번 더 피칭후 시범경기 때 투구를 할 예정이다. 이 정도 페이스면 개막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함께 빠진 임기영은 개막전 진입이 어렵다. 김 감독은 "거의 왼치된 상황이다. 90% 정도이다. 몸 상태가 100% 되어야 피칭 및 훈련을 시작한다. 4월 중순 또는 말께 완전복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4선발 이의리가 개막 선발진에 무난히 복귀한다면 기존의 선발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김 감독은 이의리가 늦어질 것 까지 대비해 2명의 충원하려는 플랜 B를 가동했다.
윤중현, 한승혁, 이민우, 유승철 등 4명의 투수들을 실전에 내세워 점검해왔다. 이의리가 복귀 모드에 들어가면서 이제는 선발 2명이 아니라 한 명만 필요한 상황이 됐다.
연습경기에서는 제구력이 뛰어난 윤중현과 제구와 변화구가 좋아진 한승혁이 안정된 구위를 보여주며 주도권을 쥐었다.
잠시 불안했던 이민우도 8일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로 다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유승철은 이날 경기에서 3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렸다.
그러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12일부터 펼쳐지는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인 경합을 벌이게 됐다. 발탁되든 탈락하든 1군 전력들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투수층도 두터워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sunny@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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