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8득점', 'MVP 3회' ... '기록장인' 케이타의 신나는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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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득점', 'MVP 3회' ... '기록장인' 케이타의 신나는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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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엎치락뒤치락 바뀌는 남자배구 판도 속,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 있다. 

바로 '말리 특급' 케이타를 보유한 KB손해보험이다.

지난 2020-21시즌 정규리그 3위, 승점 58점으로 리그를 마치며 팀 역대 최다 승점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코로나19 확산세로 배구판이 흔들리는 가운데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총 36번의 경기 중 29번의 경기를 치른 현재, 지난 시즌 동일시점과 같은 승점 50점을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2위로, 1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불과 6점이다. 

사진= 2021-22시즌 V-리그 순위 (2022.3.8 오전 9시 기준), 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케이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21시즌 케이타의 입단 이후 KB손해보험은 2시즌 연속 정규리그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케이타의 활약을 통한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2010-11시즌 이후 무려 10년만에 누리는 쾌거였다.

■ Who is 케이타? 

말리 출신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2001년생 '젊은 피' 로 올해 만 21세에 불과하다. 206cm의 장신인 케이타는 지난 2020-21시즌 라이트 포지션으로 입단 이후 2번의 시즌을 거치는 동안 명실공히 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케이타는 2020-21시즌 트리플크라운 3회를 기록하며 라운드 MVP 1회, 리그 베스트7(라이트)에 선정됐으며, 올 시즌 역시 트리플크라운 4회 기록, 라운드MVP에 3회(1,3,4라운드) 선정되는 등 파죽지세로 활약하고 있다. 

득점 후 특유의 유쾌한 세리머니와 긍정적인 성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케이타는 이번 2021-22시즌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케이타 시즌 별 개인기록, KOVO 제공

■ '말리 특급' 의 '특급' 폭격기록

'말리특급', '말리폭격기' 라는 별명답게 케이타는 매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다. 

케이타는 지난 시즌 입단 후 첫 시즌임에도 불구, 1천147점에 달하는 점수를 올리며 남자부 역대 시즌 득점기록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엔 잔여 7경기를 남겨둔 현재, 95점의 서브 득점과 36점의 블로킹 득점을 합쳐 1천38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36득점을 올리고 있는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지난 2014-15시즌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레오(현 OK금융그룹)가 세운 1천282득점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진= 2021-22시즌 각 부문별 케이타 개인 기록, KOVO 제공

공격 부문에서도 순위가 독보적이다.

케이타는 5라운드가 진행되는 현재 득점, 공격, 서브, 퀵오픈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우리카드 토종 라이트 나경복에 이어 후위공격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특급' 공격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특급 공격수' 케이타와 함께 뛰는 KB손해보험의 이후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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