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대승' 토트넘, 치명적 약점 들통..英매체가 지적한 콘테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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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대승' 토트넘, 치명적 약점 들통..英매체가 지적한 콘테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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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걱정되는 문제점이 하나 생기고 말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5-0으로 제압했다. 리그 2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4위권 진입 희망도 살렸지만 한편으로는 콘테 감독의 약점을 드러낸 경기였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을 거치면서 가는 팀마다 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리그 우승이라는 뚜렷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유독 컵대회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결과는 콘테 감독의 커리어에 비해 굉장히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토트넘으로 오면서도 걱정됐던 부분이었는데, 이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에버턴전이 끝난 후 토트넘이 경기 전후로 어느정도 휴식을 가졌을 때 가장 성과가 좋은지 분석했다. 토트넘은 5일 이상 휴식을 가졌을 때 리그에서 평균 승점이 무려 2.7점에 달했다. 현재 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값이었다.

문제는 2일에서 4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경기하면 평균 승점이 1.4점으로 추락했다. 조사명단에 포함된 상위권 7팀 중 가장 격차가 심했다. 해당 매체는 이 문제의 원인으로 콘테 감독의 강력한 훈련 강도를 지적했다.

'디 애슬래틱'은 "콘테 감독은 더 많은 시간을 준비할수록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2016-17시즌 첼시에서 EPL 우승했을 때 유럽대항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1-12시즌에 유벤투스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을 때도 똑같았다. 따라서 콘테 감독의 리그 성적과 유럽대항전 성적 차이는 너무 많이 경기해 선수들이 지쳐서 그랬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도 에버턴전이 끝난 후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없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목표를 하나로 설정하는 것이다.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준비할 날이 많으면 우리를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신한 바 있다.

토트넘은 현재 UCL 참가를 노리고 있는데, 유럽대항전에 참여하게 될 경우 일정이 치열해진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콘테 감독에게는 경기 준비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훨씬 더 해롭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선수들을 육체적으로 얼마나 열심히 훈련시키는지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이는 그룹을 너무 세게 몰아붙이는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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