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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매의 눈'에 교란 작전으로 응수한 스트라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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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난조 딛고 8⅓이닝 2실점 역투…"2회부터 글러브 흔들었다"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역투하는 스트라스버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역투하는 스트라스버그[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30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8⅓이닝 2실점 호투로 7-2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회만 해도 전망은 어두웠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 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조지 스프링어에게 2루타, 알렉스 브래그먼에게 홈런을 맞아 2점을 내줬다. 1-2로 전세가 뒤집혔다.

경기 뒤 현지 취재진은 스트라스버그에게 1회 말 난조를 딛고 반등에 성공한 비결을 물었다.

스트라스버그는 "휴스턴 타자들이 내가 뭘 던질지 모르게 그립을 잡을 때 글러브를 흔들었다"고 말했다.

휴스턴 타자들에게 티핑(tipping)이 간파됐다고 판단한 뒤 이를 조정한 결과 호투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일본 야구에서 '쿠세'라고 말하는 티핑은 투수의 준비 동작 또는 투구 동작이 구종에 따라 구별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라스버그는 과거에도 티핑 문제로 고전한 바 있다. 그는 손이 큰 편이라 의식하지 않으면 글러브 움직임으로 그립이 드러나는 편이다.

스트라스버그가 1회 말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폴 멘하트 투수코치가 그를 데리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스트라스버그는 멘하트 투수코치의 조언을 접수했고, 이후 7⅓이닝을 단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사실 휴스턴과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했던 팀들 사이에서 티핑이 자주 이슈가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완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팀이 1-6으로 패한 뒤 자신의 글러브 위치로 구종이 노출됐다며 아쉬워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이 휴스턴의 4-1 승리로 끝난 뒤 폭스(FOX) 야구 해설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 양키스의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난타를 당한 요인으로 역시 티핑을 꼽았다.

로드리게스는 "휴스턴 타자들은 1회 세베리노의 변화구에 5번 배트를 휘둘러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며 "휴스턴 타자들의 타석 반응을 보면 티핑을 알아챈 결과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2회까지 5점을 뽑아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휴스턴 타자들은 다르빗슈의 투구 버릇으로 직구와 슬라이더 구종의 차이를 파악해 공략했다는 말이 나왔다.

스트라스버그도 하마터면 휴스턴 타자들의 눈썰미에 당할 뻔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소중한 팁을 준 멘하트 투수코치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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