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억도 못 줘? 돈 없는 토트넘, 콘테 놓친 이유

▲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요구하는 연봉을 줄 여력이 없었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 영입에 실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협상 결렬 후 콘테를 새 감독으로 임명할 계획을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새 사령탑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브렌든 로저스 감독, 에릭 텐 하그 감독 등 우선 순위로 생각했던 후보들에게 줄줄이 퇴짜를 당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깜짝 복귀도 파리 생제르망(PSG)의 반대에 부딫혀 무산됐다.

콘테 감독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인터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후 감독직에서 물러난 상황이었기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었다. 당초,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결국, 토트넘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콘테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결정적 이유는 돈이었다. 그는 토트넘에 1500만 파운드(약 236억 원)의 연간 급여를 요구했지만, 토트넘과 의견 차이를 보였다.

영국 ‘더선’도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1500만 파운드의 급여를 포함해 여러 문제를 이유로 협상이 중단됐다”라고 전했다.

돈 문제는 연봉만이 아니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 영입이 없으면 우승컵을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하며, 영입 자금을 요청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정적 요청을 들어줄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