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쓰러트린 김신욱의 한 마디 "아버님이 케인보다 날 더 좋아하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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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00:46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이 김신욱의 재치 넘치는 한 마디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말았다.
손흥민과 김신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는 중이다. 손흥민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김신욱은 스리랑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는 11일 대한축구협회(KFA)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초반부터 흥미로운 질문이 나왔고, 선수들의 대답은 팬들을 재밌게 만들었다. 축구하면서 만나본 선수 중 어떤 선수가 제일 힘들었는지 묻자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였던 카일 워커를 뽑으면서 "힘도 좋고, 빠르고 수비를 워낙 잘한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뒤이어 김신욱의 재치가 발휘됐다. 김신욱은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를 언급했다. 사실 김신욱과 반 다이크는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그래서 손흥민이 "뛰어봤는가?"라고 묻자 김신욱은 "위닝에서"라며 축구 게임을 이유로 들었다. 손흥민은 김신욱의 대답을 듣자마자 어이가 없다는 듯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손흥민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한국에 손흥민과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김신욱은 "(그런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아버님의 아름다운 작품이다"고 말한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그는 "아버님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나다"라고 언급했고, 손흥민도 "(김신욱을) 되게 좋아하시는 건 사실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뒤이어 김신욱은 "(아버님이) 케인보다 날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자 손흥민은 웃음을 터트렸다.
팬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두 선수는 계속해서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지내온 사이라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손흥민도 김신욱과 관련된 에피스도를 언급했다. 그는 "(김)신욱이 형이 좀 어릴 때 나한테 장난을 정말 많이쳤다. 엘리베이터 감옥이라고 있었다. 신욱이 형이 몸으로 엘리베이터 구석으로 몰아붙일 때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 지금 (정)상빈이한테 해보라고 하는데, 두 선수의 나이 차가 14살이다. 띠동갑이 넘어가니까 (정상빈한테는) 잘 못한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두고는 손흥민은 "독일전을 안 뽑을 수가 없다. 어려울 때 독일에서 어려운 생활을 했다. 15~16살이라는 나이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는 걸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나라와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대한민국을 위해 뛰면서 FIFA 랭킹 1위를 꺾은 건 정말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튜브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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