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생 경기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이재성 볼 때마다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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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00:49
11일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라이브 팬문선답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8.6.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인생 경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팬문선답'을 통해 "인생경기는 독일과의 경기였다"며 어렸을 때 독일에 가서 힘든 생활을 했다. 15, 16세에 가족을 떠나 다른 나라에 갔는데 그런 팀을 상대로 월드컵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다. (당시) FIFA 랭킹 1위를 이겼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독일 함부르크로 떠났던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지금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3년 전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빌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트렸다.
주세종(감바 오사카)의 패스를 받아 엄청난 거리를 질주한 뒤 텅빈 골문을 향해 득점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주)세종이형 패스가 좋았다. 기가 막히게 발밑에 갖다줬다"고 돌아봤다.
이날 대표팀 선배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함께 출연한 손흥민의 특유의 '톰과 제리' 콤비의 만담을 뽐냈다.
둘은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언급하며 미소 지었다. 손흥민은 "너무 길지 않나요? 재성이한테 머리 좀 자르라고 이야기 한다"면서 "(2차예선) 2차전 끝나고 머리를 풀었는데 깜짝 놀랐다. 열심히 놀리고 있다"고 했다.
김신욱은 맞붙어 본 선수 중 가장 잘했던 선수를 이야기할 때도 이재성의 이름이 나왔다.
김신욱은 "과거 런던 원정에서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가 정말 잘했다. 헤어스타일 보고 축구를 못할 줄 알았는데 정말 볼 한 번 안 뺏기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재성이의 헤어가 지금 그렇다. 보면 못할 것 같은데 볼만 잡으면 잘한다"고 했다. 그러자 손흥민도 "재성이는 진짜 축구를 잘 한다. 축구도사"라고 맞장구를 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재성이 1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6.1/뉴스1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 뛰어봤던 선수 중 최고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첼시 시절 에당 아자르"라며 "그 선수를 보고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40세에 어떤 것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그 때까지 축구를 할지 모르겠지만 축구에 대한 일은 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축구하는 게 좋아서 하는 것이다. 누구를 가르치거나 지적하는 것을 못 한다"고 했다.
옆에 있던 김신욱은 "현재 과천에서 축구교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계속해야 할 것 같다"며 자꾸 축구교실 위치를 언급해 손흥민에게 구박을 받기도 했다.
또 김신욱은 "(흥민이가)저랑 같이 컵라면 먹고 그랬는데 이렇게 클 줄 정말 몰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인생 경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팬문선답'을 통해 "인생경기는 독일과의 경기였다"며 어렸을 때 독일에 가서 힘든 생활을 했다. 15, 16세에 가족을 떠나 다른 나라에 갔는데 그런 팀을 상대로 월드컵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다. (당시) FIFA 랭킹 1위를 이겼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독일 함부르크로 떠났던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지금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3년 전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빌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트렸다.
주세종(감바 오사카)의 패스를 받아 엄청난 거리를 질주한 뒤 텅빈 골문을 향해 득점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주)세종이형 패스가 좋았다. 기가 막히게 발밑에 갖다줬다"고 돌아봤다.
이날 대표팀 선배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함께 출연한 손흥민의 특유의 '톰과 제리' 콤비의 만담을 뽐냈다.
둘은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언급하며 미소 지었다. 손흥민은 "너무 길지 않나요? 재성이한테 머리 좀 자르라고 이야기 한다"면서 "(2차예선) 2차전 끝나고 머리를 풀었는데 깜짝 놀랐다. 열심히 놀리고 있다"고 했다.
김신욱은 맞붙어 본 선수 중 가장 잘했던 선수를 이야기할 때도 이재성의 이름이 나왔다.
김신욱은 "과거 런던 원정에서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가 정말 잘했다. 헤어스타일 보고 축구를 못할 줄 알았는데 정말 볼 한 번 안 뺏기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재성이의 헤어가 지금 그렇다. 보면 못할 것 같은데 볼만 잡으면 잘한다"고 했다. 그러자 손흥민도 "재성이는 진짜 축구를 잘 한다. 축구도사"라고 맞장구를 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재성이 1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6.1/뉴스1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 뛰어봤던 선수 중 최고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첼시 시절 에당 아자르"라며 "그 선수를 보고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40세에 어떤 것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그 때까지 축구를 할지 모르겠지만 축구에 대한 일은 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축구하는 게 좋아서 하는 것이다. 누구를 가르치거나 지적하는 것을 못 한다"고 했다.
옆에 있던 김신욱은 "현재 과천에서 축구교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계속해야 할 것 같다"며 자꾸 축구교실 위치를 언급해 손흥민에게 구박을 받기도 했다.
또 김신욱은 "(흥민이가)저랑 같이 컵라면 먹고 그랬는데 이렇게 클 줄 정말 몰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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