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내주며 리빌딩 응시한 KIA, 트레이드 결과는 윈·윈을 향한다
앞서 언급한 우완 유망주는 장현식(26), 내야수는 김태진(26)이다. 2017년 후반기 이따끔씩 괴력투를 펼쳤던 장현식은 당해 24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돼 에이스 구실을 했다. 한국, 일본, 대만 유망주들이 출전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한일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장현식과 함께 NC 유니폼을 입었던 김경문 감독 또한 장현식이 특급 우투수로 성장해 정상에 오르는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이후 장현식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김 감독의 KBO리그 무관탈출도 실현되지 않았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좀처럼 2017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장현식은 지난해 8월 KIA로 트레이드됐다. 우승을 위해 약점인 불펜을 보강해야 했던 NC는 KIA와 트레이드를 통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문경찬과 사이드암투수 박정수를 얻었다. 그리고 김태진도 장현식과 함께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KIA는 지난해 NC처럼 윈나우를 모토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넥센으로부터 필승조 김세현을 받고 신예 좌투수 이승호를 넥센에 보냈다. KIA는 김세현이 불펜진에 힘을 보태면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1년 전에는 반대였다. 눈앞의 승리보다는 리빌딩에 초점을 맞춘 KIA는 미래가치가 높은 장현식과 김태진을 데려왔다. 필승조 장현식, 주전 3루수 김태진으로 KIA가 다시 포스트시즌을 바라본다면 지난해 8월 트레이드 역시 성공작이자 윈·윈 사례가 된다.
2017년 트레이드로 KIA는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히어로즈는 영건 선발진을 구축했다. 2020년 NC와 KIA의 트레이드도 비슷한 흐름이다. NC는 통합우승을 이뤘고 KIA는 리빌딩을 위한 새로운 기둥을 세우고 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