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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함께 뛰고 싶다"는 추신수의 바람, 현실이 될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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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손찬익 기자] "김광현과 함께 뛰고 싶다"는 추신수(40, SSG)의 바람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신수는 지난해 11월 6일 공식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광현이가 오면 그런 점을 채워줄 수 있다. 워낙 승부사 기질도 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줘야 한다. 좋은 결정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왔으면 한다"고 김광현과 함께 뛰길 바랐다. 

김광현은 2020년부터 2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면서 36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2세이브(평균 자책점 2.97)를 거뒀다.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국내 무대 복귀보다 메이저리그 잔류에 더 무게를 두는 듯 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김광현을 FA 투수 가운데 저비용 고효율 선수로 분류하며 영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선택지가 좁아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가족들과 생이별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지쳤다는 후문. 

김광현의 보류권을 가지고 있는 SSG는 KBO 사무국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상태다. 사실상 국내 무대 복귀가 임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광현은 KBO 통산 298경기에 등판해 136승 77패 2홀드를 거두는 등 국내 최고의 좌완 에이스로 명성을 떨쳤다. 국제 대회에서도 핵심 선발로서 대표팀의 선전에 큰 공을 세웠다. 

SSG는 지난해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정규 시즌 6위로 마감했다. 김광현이 복귀한다면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전력 강화는 물론 라커룸 리더 역할을 기대해도 좋다.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가 SSG 선수단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듯 김광현도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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