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설에 담담하게, 솔샤르가 원한다는 '20세 신성'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현재에 집중'. 데클란 라이스는 침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의 정식 선임을 선포한 것. 솔샤르 감독은 넉 달간 검증 기간을 거쳐 인정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극적 8강행 등이 그 성과다. 

영국 '미러', '더 선' 등 현지 복수 매체는 솔샤르 체제가 영입할 인물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그간 이름 값 있는 선수들에게 천문학적 이적료를 쏟아부으리란 단순 추정치와는 조금 달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크리스털 팰리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가 거론됐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축구계를 들뜨게 한 인물. 웨스트햄 주전으로 올라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섰다. 만 20세 나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셈. 그 공은 꽤 컸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세르지오 부스케츠, 조르지뉴르를 모델로 삼았다는 라이스. 최근 불거진 맨유 이적설에도 입을 열었다. 들뜰 것 없이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모범 답안(?)으로 응수했다.

'BT Sport'에 따르면 라이스는 "난 지금 행복하다"며 운을 뗐다. "팬들과 특별한 유대를 갖고 있다. 웨스트햄 안방 분위기는 믿을 수 없다. 매 순간을 사랑한다"라던 그는 "솔직히 말해 난 다른 선수와 비교되는 것, 다른 팀과 연결되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웨스트햄에 집중할 뿐이다. 늘 웃으며 즐길 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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