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봉의 40%' 토론토 왼손 선발, 5월 이후 성적은 RYU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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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봉의 40%' 토론토 왼손 선발, 5월 이후 성적은 RYU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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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29)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레이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팀은 1-5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레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년 8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00만 달러를 받는 에이스 류현진과 비교하면 연봉이 절반도 되지 않지만 시즌 성적은 류현진 못지않다.

레이는 올 시즌 16경기(93⅔이닝)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은 16경기(93⅔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레이보다 평균자책점이 조금 높다.

최근 성적을 보면 레이가 류현진보다 훨씬 페이스가 좋다. 류현진은 6~7월 6경기(35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레이는 7경기(4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레이는 스티븐 마츠,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 등과 함께 에이스 류현진을 받쳐줄 2선발 후보군이었다. 이제 레이의 꾸준한 활약은 토론토에 정말 중요해졌다”라면서 컨트롤과 구속을 레이의 반등 비결로 꼽았다.

레이는 지난 시즌 9이닝당 볼넷이 7.84개에 달했고 통산 기록도 4.08개로 좋지 않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21개로 볼넷을 급격히 줄였다. 포심 평균 구속 역시 2019년 시속 92.4마일(148.7km)에서 지난해 93.9마일(151.1km), 올해는 95.3마일(153.4km)로 꾸준히 상승했다.

에이스 류현진이 일시적으로 부진에 빠진 사이 레이가 뛰어난 성적으로 류현진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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