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 실축하자 곧바로 뛰어온 '리즈 MF', 품에 꼭 안았다
(베스트 일레븐)
부카요 사카에게는 잔인한 밤이었으나, 동료들은 그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캘빈 필립스는 아쉬워할 새도 없이 달려와 사카를 안았다.
잉글랜드는 1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 이탈리아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스코어 2-3으로 패배해 앙리 들로네 컵을 드는데 실패했다.
잉글랜드 5번 키커 사카는 이날 프로 경력 첫 페널티킥을 찼다. 부담감이 큰 5번 키커 자리였다. 결국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고, 사카는 유니폼 안에 얼굴을 파묻었다.
잉글랜드 선수단은 큰 아쉬움을 표했다. 이중 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인 필립스는 사카의 실축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사카에게 달려와 품에 안으며 위로했다. 루크 쇼도 필립스를 뒤따랐고, 잉글랜드의 모든 선수들이 사카에 다가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 영상을 공개하며 "잉글랜드 캠프의 화합이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리즈에서 유일하게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중원을 구축해 팀을 결승전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소속 팀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위를 차지했으나, 그만큼은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인간 승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준우승은 처음으로 유로 결승에 올랐던 잉글랜드로서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다 보니 사카를 향한 공격도 있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마커스 래시포드·제이든 산초·사카를 향한 인종차별 공격이 있었다.
물론 그만큼은 사카를 보호하는 목소리도 뒤따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훈련 성적을 바탕으로 승부차기 키커를 정했다고 말했고, 로이 킨은 10대인 사카 대신 다른 선배들이 페널티킥을 찼어야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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