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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감독의 개야?” 맨유 분열 포착...시기·질투에 이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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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맨유가 콩가루 집안이 되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력 외적으로 잡음에 시달린다. 선수단 내부에서 분열 조짐이 나타났다. 주요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감독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진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MEN)’는 7일(한국시간) “내부 정보에 따르면 맨유 라커룸에서 많은 선수들이 불평을 늘어놨다. 어떤 선수는 포지션 경쟁자를 두고 ‘감독의 반려견’이라고 묘사했다. 이처럼 경쟁자를 시기하는 선수가 여럿 있다”고 전했다.

랄프 랑닉 감독의 임기가 정해져 있다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맨유는 지난해 말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랑닉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잔여 시즌까지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랑닉 감독은 올해 여름까지만 맨유를 이끄는 ‘임시 감독’인 셈이다.

‘곧 떠날 사람’이라는 마인드가 팽배하다. 이 매체는 “맨유 선수들은 랑닉 감독을 존중하는 태도가 부족하며, 랑닉 감독의 과거 커리어에 의문을 품는다. 또한 랑닉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이 많다. 일부는 감독을 조롱했다”면서 “맨유 구단의 랑닉 감독 선임에 실망한 선수가 많다”고 했다.

어쩌면 힌트가 될 수도 있는 리스트가 있다.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는 출전 시간 부족을 탓하며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수비수 에릭 바이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최근 스페인 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골키퍼 딘 헨더슨은 다비드 데 헤아에 밀려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숙소를 이탈했다. “선발 11명 엔트리에 들지 못해서 부상을 핑계대고 포르투갈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현지 미디어의 보도가 쏟아진다. 이처럼 맨유 선수들은 각자 다른 생각에 가득 차 있다.

맨유의 최전성기 시절에 주장 완장을 찼던 로이 킨이 방송에서 쓴소리를 뱉었다. 킨은 맨시티전 1-4 패배 직후 “비참한 이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오늘 뛴 선수들 중 5~6명은 맨유에서 뛸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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