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욕해놓고?'...맨유 전설, EPL 역대 베스트11에 워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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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22:06
로이 킨이 카일 워커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올려 화제다.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다. 맨유 황금기 시절에 중원 핵심을 활약하며 팀에 수많은 트로피를 선사했다. 불 같은 성격과 거친 파울로 대표됐지만 경기 운영 능력, 수비력 등 다방면에서 훌륭했던 미드필더였다. 은퇴 후엔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현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패널로 일하고 있다.
선수 때처럼 거친 입담을 자랑하며 독설가로 유명한 킨은 최근 EPL 역대 베스트 일레븐을 뽑았다. 자신과 함께 뛰었던 동료들은 선정하지 않기로 합의를 해 맨유 선수들은 명단에 없었다. 공격진엔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모하메드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앙리, 시어러는 EPL 역사 한 페이지를 쓴 공격수들이고 살라는 현재 진행형 전설이다.
중원엔 프랭크 램파드, 패트릭 비에이라, 스티븐 제라드가 위치했다. 자신과 격렬하게 싸움을 한 비에이라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램파드, 제라드는 모두 킨과 대척점에 있던 팀들에서 뛴 에이스들이지만 세운 기록이나 활약은 EPL 역대급이기에 킨은 그들을 뽑았다.
가장 집중적으로 이목을 끈 건 수비진이었다. 애슐리 콜, 토니 아담스, 빈센트 콤파니까진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았는데 워커가 포함됐다. 워커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잠재력을 만개해 EPL 최고 우측 풀백이 된 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명성을 더욱 높인 선수다. 빠른 발과 수비력이 돋보이던 워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를 받고 전술적인 판단 능력을 장착해 완전체가 됐다.
워커는 EPL만 333경기를 뛰었고 8골 34도움을 올렸으며 리그 우승 트로피도 3회나 있다. 뛰어난 선수는 맞지만 EPL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선 찬반이 나뉘고 있다. 게다가 워커는 킨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선수다. 그런 워커를 킨이 뽑았다는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킨이 워커를 선택한 건 놀라웠다. 과거 그의 기량을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EPL 역대 베스트 일레븐 라이트백을 뽑았다"고 조명했다. 영국 '더 선'도 "킨은 워커를 너무 비난해 맨시티 측에 항의를 받을 정도였다. 그런데 워커를 택했다. 모두가 놀랐다"고 했다. 마지막 한 자리인 골키퍼는 페트르 체흐를 선정한 킨이었다.
사진=더 선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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