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두 자리 득점’ 밀워키, 브루클린에 재역전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동부 컨퍼런스 1위 확정까지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밀워키 벅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1-121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밀워키, 토론토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 남겨두고 있다. 반면, 브루클린은 2연승에 실패했다. 브루클린은 7위를 유지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에릭 블레드소(29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2블록)는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조지 힐(2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스털링 브라운(14득점5 리바운드 3어시스트), 브룩 로페즈(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브라운과 로페즈가 연속 6득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시작한 밀워키는 이후 고른 득점분포가 이뤄져 1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아데토쿤보의 돌파, 브라운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밀워키는 35-20으로 2쿼터를 마쳤다.

밀워키의 기세는 2쿼터 들어 꺾였다. 1쿼터에 호조를 보인 야투가 난조를 보인 가운데 브루클린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흐름을 넘겨준 것. 아데토쿤보의 돌파가 주춤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54였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드마레 캐롤을 앞세운 브루클린의 공세에 고전, 추격을 허용한 밀워키는 3쿼터 중반 디안젤로 러셀에게 역전 3점슛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던 밀워키는 3쿼터 막판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이 이뤄져 91-89 재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은 밀워키는 힐의 돌파를 더해 브루클린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4쿼터 중반 팀 프레이저의 3점슛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밀워키는 이후 블레드소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브루클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종료 1분여전 다시 10점차로 달아난 아데토쿤보의 돌파는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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