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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도르트문트 회장, "산초 이적료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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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도르트문트 회장, "산초 이적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사입력 2021.07.02. 오후 12:10 최종수정 2021.07.02. 오후 12:10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한스 요하임 바츠케 회장이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현지시간) "바츠케 회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불한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산초의 이적을 아쉬워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날 산초의 맨유 이적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리며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맨유 역시 산초 영입에 대한 합의 소식을 전했다. 산초의 이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가 끝난 이후 이뤄진다.

산초는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으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곧바로 적응을 마친 산초는 4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맨유는 이러한 산초의 활약을 오랫동안 지켜봤고 영입에 착수했다.

지난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했지만 도르트문트가 요구한 이적료가 너무 높아 포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와 함께 산초가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도르트문트는 급해졌고 결국 8,500만 유로(약 1,140억원)의 이적료에 산초를 넘겨주게 됐다.

이에 바츠케 회장은 산초의 이적을 앞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산초를 계속 데리고 있길 원했다"라면서 "맨유가 지불한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고 산초가 떠나 슬프다. 산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산초는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을 배정 받았다. 7번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데이비드 베컴이 쓴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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