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덕분에...' 포항 ACL 16강 진출, 일본 감바 오사카 탈락
전북현대가 감바 오사카(일본)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무패로 마무리했다. 전북의 승리 덕분에 포항스틸러스는 ACL 16강에 진출했고, 감바 오사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북은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 ACL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16점(5승1무) 무패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출발이 좋았다. 전반 6분 만에 박진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스타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8분 파트릭의 발리 슈팅에 동점골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바로우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감바 오사카를 제압했다.
전북의 승리 소식에 포항도 활짝 미소를 지었다. 앞서 조별리그 G조를 승점 11점(3승2무1패·득실차+4) 2위로 마친 포항은 다른 조 2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권은 각 조 1위 5개 팀과 5개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에게 돌아가기 때문.
J조 2위 킷치(홍콩)에 득실차에서 앞서 있던 포항은 이날 전북에 패한 감바 오사카가 승점 9점(2승3무1패)으로 H조 2위에 머무르면서 5개 조 2위 가운데 최소 3위를 지켜냈다. 포항 구단도 전북의 승리 직후 구단 SNS를 통해 대회 16강 진출 확정 소식을 알렸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각 조 2위 그룹 최하위에 처지면서 탈락의 쓴 맛을 봤다.
만약 전북이 감바 오사카에 졌다면, 감바 오사카가 포항에 승점 1점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F조 2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도 승점 12점(4승1패)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남은 1장의 16강 진출권을 두고 포항과 대구FC, 킷치(홍콩)가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전북이 감바 오사카를 탈락시키면서, 포항과 대구의 동반 16강 진출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포항의 진출로 올 시즌 ACL에 출전한 K리그 4개 팀 가운데 16강 진출을 확정한 건 울산현대와 전북, 포항 등 3개 팀으로 늘었다. I조 2위 대구도 11일 오후 9시 유나이티드 시티FC(필리핀)를 이기면 ACL 16강 막차를 탈 수 있다.
10일 감바 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바로우(오른쪽)가 구스타보 등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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