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테니스 선수' 루블레프, 승리 후 카메라에 "전쟁은 멈춰야 한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러시아 출신 테니스 선수 안드레이 루블레프(25)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루블레프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차크(폴란드)를 2-1(3-6 7-5 7-6)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루블레프는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카메라 렌즈에 'No War Please(전쟁은 멈춰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일반적으로 테니스 경기에서는 승리한 선수들이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 렌즈에 승리의 기쁨을 담은 사인을 남긴다.
하지만 루블레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적어냈다.
루블레프는 지난 24일에도 "지금 이순간 내 경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자 중요한지 모두가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루블레프에 앞서 일부 러시아 출신 선수들도 이번 사태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페도르 스몰로프(32)는 자신의 SNS에 "전쟁은 멈춰야 한다"는 글과 함께 반으로 갈라진 하트와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티콘 올렸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슈퍼스타 알렉스 오베츠킨(37)도 "더 이상의 전쟁은 안 된다. 누구든지 전쟁은 안 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다른 국가이고, 우리는 평화 속에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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