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완패에 재조명, "맨시티 순진하게 만든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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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완패에 재조명, "맨시티 순진하게 만든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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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패 소식에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크게 졌다.

리그 2경기 연속(1무 1패) 승리하지 못한 맨유(승점 47점)는 4위 자리를 아스널(승점 48점)에 내줬다.

맨체스터 더비였지만 경기의 추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전반 22분까지는 1-1로 균형을 이뤘지만 이후 맨시티가 3골을 몰아넣었다.

맨유는 경기 내용에서도 크게 뒤졌다. 맨시티가 24개의 슈팅을 시도할 동안 5개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단 하나. 이마저도 후반전엔 아예 없었다. 종료 15분 전 전 점유율은 8%에 불과했다.

맨유의 완패 속에 최근 맨시티를 잡았던 토트넘이 재조명됐다. 당시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역습과 결정력을 앞세워 맨시티를 3-2로 잡았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하면 점유율의 70%가 그들의 몫일 거라고 확실히 알고 있었다”라며 맞춤 전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카 리차즈 역시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토트넘의 예를 꺼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시티는 토트넘전에서 아주 순진했다. 손흥민의 속도는 확실했지만 맨시티는 그 상황을 읽지 못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맨유도 똑같이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가 공을 공급하고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엘랑가가 맨시티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맨유는 토트넘과 같지 않았다. 케인과 손흥민이 보여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수비진이 일찍 무너지며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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