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벌써 홈런 33개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가동했다. 3회초 마르코 곤잘레스의 89마일(143km) 싱커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만 141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앞서 오타니는 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리며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마쓰이 히데키가 기록한 31홈런을 넘어선 것이다.

오타니는 아직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33홈런을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외국 태생의 선수가 전반기에만 33홈런을 터뜨린 것은 1998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새미 소사 이후 처음으로 소사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39홈런이다.

또한 오타니는 최근 21경기에서 홈런 16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산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 기록으로 오타니 이전에 21경기 16홈런을 기록한 본즈, 소사, 마크 맥과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 J.D. 마르티네스, 카일 슈와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중 본즈, 소사, 맥과이어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지거나 의혹이 있다는 점에서 '청정지역'인 오타니의 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한다.

맥과이어와 소사는 1998년 역대급 홈런 레이스를 펼치며 각각 70홈런과 66홈런을 마크했다. 본즈는 2001년 73홈런을 쏘아올리며 맥과이어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들 모두 금지약물 스캔들을 피하지 못했다. 본즈와 맥과이어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지만 소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