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올림픽 꿈 사라질 수도…포르투 결정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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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올림픽 꿈 사라질 수도…포르투 결정 남았다”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거취와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여부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9일(한국시간) “베이징과 FC포르투가 김민재를 이적하기로 합의한 지 한 달이 넘었으며, 600만 유로(약 8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진출을 꿈꾸는 김민재는 오래 전부터 포르투와 협상을 벌여왔다.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로 인해 협상은 지연되고 있지만, 거론되고 있는 수많은 팀 중 포르투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변수가 존재한다. 바로 김민재의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현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려 도쿄행을 준비중이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참가를 위해선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하다. 만약,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포르투의 허락이 없으면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 매체는 “포르투가 김민재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막지는 않았지만, 최종 결정은 이적하는 팀에 달려있다. 16일까지 포르투의 중앙 수비수 찬셀 음벰바나 디오고 레이타 중 한 명이 이적하게 된다면 김민재의 올림픽 꿈은 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가 새 시즌 준비와 조직력 강화를 위해 김민재의 조기 합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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