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혼다 클래식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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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4 01:31
[스포츠경향]
임성재가 2년 전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준 혼다 클래식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퍼트를 앞두고 있는 임성재. ㅣ게티이미지
세계랭킹 24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혼다 클래식 무대에 다시 선다.
임성재는 오는 25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시즌 2승 및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019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는 데뷔 후 통산 50번째 대회였던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매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 차로 물리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두 차례 리모델링 한 대회 코스는 특히 ‘베어 트랩(곰의 덫)’으로 불리는 15~17번홀의 높은 난이도 때문에 악명이 높다. 혼다 클래식이 여기서 열리기 시작한 2007년 이후 베어 트랩에서 물에 빠진 공은 무려 1604개이고, 지난해엔 이 3개홀에서 합계 230 오버파가 기록됐다.
임성재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올해 출전선수 중 가장 우승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루이 우스트히즌(13위·남아공), 전 세계 1위 브룩스 켑카(15위·미국),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호아킨 니만(20위·칠레) 등 강자들보다 파워랭킹이 높다.
세계 25위 이내 선수 중 6명 밖에 출전하지 않지만 여전히 숨은 강자가 많은 필드에서 임성재가 가장 강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어렵기로 소문난 이 코스에서 매번 강했기 때문이다. 최근 50개 대회 중 티샷과 그린 정확도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고 있고, 트러블을 만회하는 스크램블 능력에서 올시즌 2위를 기록 중인 임성재가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이 바로 여기다.
지난해 10월 PGA 투어 100번째 대회인 쉬라이너스 칠드런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2021-2022시즌 4차례 톱10으로 페덱스컵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가 2년 전 첫 우승의 추억을 재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세계 78위 맷 존스(호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이경훈(31)과 시즌 투어카드가 없는 강성훈(35), 노승열(31)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임성재가 2년 전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준 혼다 클래식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퍼트를 앞두고 있는 임성재. ㅣ게티이미지
세계랭킹 24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혼다 클래식 무대에 다시 선다.
임성재는 오는 25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시즌 2승 및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019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는 데뷔 후 통산 50번째 대회였던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매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 차로 물리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두 차례 리모델링 한 대회 코스는 특히 ‘베어 트랩(곰의 덫)’으로 불리는 15~17번홀의 높은 난이도 때문에 악명이 높다. 혼다 클래식이 여기서 열리기 시작한 2007년 이후 베어 트랩에서 물에 빠진 공은 무려 1604개이고, 지난해엔 이 3개홀에서 합계 230 오버파가 기록됐다.
임성재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올해 출전선수 중 가장 우승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루이 우스트히즌(13위·남아공), 전 세계 1위 브룩스 켑카(15위·미국),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호아킨 니만(20위·칠레) 등 강자들보다 파워랭킹이 높다.
세계 25위 이내 선수 중 6명 밖에 출전하지 않지만 여전히 숨은 강자가 많은 필드에서 임성재가 가장 강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어렵기로 소문난 이 코스에서 매번 강했기 때문이다. 최근 50개 대회 중 티샷과 그린 정확도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고 있고, 트러블을 만회하는 스크램블 능력에서 올시즌 2위를 기록 중인 임성재가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이 바로 여기다.
지난해 10월 PGA 투어 100번째 대회인 쉬라이너스 칠드런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2021-2022시즌 4차례 톱10으로 페덱스컵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가 2년 전 첫 우승의 추억을 재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세계 78위 맷 존스(호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이경훈(31)과 시즌 투어카드가 없는 강성훈(35), 노승열(31)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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