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선배들 꼰대 취급 "돈 받고 떠드는 이야기" 명문클럽의 망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역 선수가 대선배들의 따끔한 조언을 무시했다. 그들이 보낸 시대와 지금은 다르다며 '꼰대' 취급을 해버렸다.
영국 '더 선'이 23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 공격수 프레드(29)는 로이 킨과 폴 스콜스의 비판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킨과 스콜스는 맨유 황금기 중원을 책임진 레전드다. 1990~2000년대 맨유의 역사 그 자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스콜스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빨간 유니폼을 입었다.
둘이 함께 들어올린 트로피만 10개가 넘는다. 메이저 우승만 추려도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다. 1998~1999시즌에는 전설의 트레블을 합작했다.
하지만 맨유의 마지막 우승은 이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최근 부진하다.
킨과 스콜스는 해설가로서 애정 담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친정팀이라 더욱 가혹한 경우가 많다.
스콜스는 최근 "맨유에서 리버풀에 가도 주전으로 뛸 선수는 폴 포그바 1명 밖에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킨은 "프레드나 맥토미니 같은 선수를 데리고 우승할 수 없다. 이들은 맨유 레벨이 아니다"라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프레드는 "비판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건설적인 비판은 확실히 듣는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선배들의 따끔한 말에 대해서는 "그들은 맨유에서 영광의 시대를 보냈지만 지금은 돈을 받고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의 일이고 그들의 권리다. 그들의 의견일 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라 정면 반박했다.
프레드는 "내가 최고의 선수도 아니고 가장 테크니컬한 선수도 아니지만 경기장에 있을 때에는 목숨을 바친다"라며 전투적인 각오를 다졌다.
프레드는 최근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중요한 일전을 펼친다. 맨유는 2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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