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자리 없다? 출루율 5할 육박한 박효준, 양키스 단장 보고 있나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 소속된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25)이 또 다시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볼넷 1개 포함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시즌 출루율(.497)이 다시 5할에 육박하고 있다.
박효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직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와의 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로 포문을 연 박효준은 3회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도 중전 안타를 친 박효준은 8회 마지막 타석도 2루 내야 안타를 치며 3안타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까지 박효준의 트리플A 36경기에서 133타수 47안타 타율 3할5푼3리 8홈런 25타점 38득점 36볼넷 35삼진 출루율 .497 장타율 .609 OPS 1.106의 특급 성적으로 리그를 그야말로 폭격 중이다.
트리플A 이스트 리그 최다 볼넷을 골라내며 무려 5할에 육박하는 출루율을 찍고 있다. 볼넷과 출루율뿐만 아니라 장타율, OPS 등 3개 부문에서 트리플A 이스트리그 1위에 오르며 미국 진출 7년차를 맞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키스는 주전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올 시즌 72경기 타율 2할3푼8리 3홈런 26타점 OPS .635로 2018년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실책도 벌써 개인 최다 12개를 저지를 만큼 불안하다. 뉴욕 현지 언론과 양키스 팬덤 사이에선 주 포지션 유격수인 박효준을 콜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브라이언 캐맨 양키스 단장은 지난주 "박효준이 타격을 잘하고 있지만 당장 빅리그에 뛸 자리가 없다. (박효준 콜업이) 우리 팀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10경기 3승7패 부진 속에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윈나우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팀 기조로 인해 40인 로스터 바깥에 있는 마이너리거 신분 박효준이 당장 빅리그 진입이 쉽지 않다. 하지만 압도적인 성적으로 여론에 힘을 싣고 있다. 유격수(17경기) 외에 2루수(19경기), 중견수(2경기)까지 커버하며 유틸 능력도 뽐내고 있다. 단장의 부정적 발언에도 꺾이지 않은 박효준의 기세가 빅리그 데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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