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못 채워, 남자 프로배구 축소 위기
- 28일 정규리그 재개 여부 미지수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는 조심스럽게 정규리그를 재개했지만, 남자부는 중단 기간을 사흘 더 늘렸다. 남자부 7개 구단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하고, 4개 구단에서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남자부 구단은 정규리그 혹은 포스트시즌 의 축소도 대비하고 있다.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지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역대 11번째로 수비 5000개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KOVO는 21일 남녀 14개 구단 사무국장과 ‘화상 긴급 실무위원회’를 연 뒤 남자부 정규리그 재개 시점을 애초 25일에서 28일로 더 늦추기로 했다. KOVO 코로나19 매뉴얼은 ‘2개 구단 이상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이 되는 상황’을 리그 중단 기준으로 정했다.
애초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에 KOVO는 15일부터 24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25일 재개를 목표로 새로운 일정도 짰지만,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결국 남자부 재개일을 28일로 미뤘다.
일단 ‘리그 축소’의 위험은 피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KOVO는 코로나19 매뉴얼에 4∼6라운드에 정규리그를 중단할 경우 운영 가이드라인을 적시했다.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하고, 2∼4주 중단하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 4주 이상 중단되면 리그를 조기에 종료한다. 28일에 정규리그를 재개하고, 이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지 않으면 2021-2022 V리그는 정상적으로 완주할 수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고 있다. 남자부 7개 구단에서 유일하게 2021-2022시즌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삼성화재에서 지난 21일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가 더 있어서,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추가될 수 있다.
남자부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재개 시점을 미루거나, 재개한 뒤에 다시 리그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KOVO와 각 구단은 정규리그 혹은 포스트시즌 축소를 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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