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없는 두산의 추락, 6위도 멀어진다
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잡고 반등하는가 싶더니 3연패 늪에 빠졌다. 2주 가까이 7위에 머물러 있는데 6위도 점점 멀어지는 중이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NC 다이노스전에서 투타 불균형 속에 3-7로 졌다. 안타는 12개로 NC(11개)보다 더 많았으며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나갔는데 응집력이 떨어졌다. 두산의 잔루는 무려 13개였다. 믿었던 토종 에이스 최원준은 홈런 세 방을 맞고 4⅓이닝(6실점 5자책) 만에 강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두산은 35승38패로 5위 NC 다이노스(37승2무34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승리 시 1경기 차로 집힐 수 있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제는 6위 도약도 쉽지 않은데 SSG 랜더스를 제압한 키움 히어로즈(40승38패)와 2.5경기 차가 됐다.
단순한 1패가 문제가 아니다.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고민이다. 두산은 6월 23일 잠실 키움전부터 최근 9경기에서 2승7패를 거뒀으며 승률 5할이 깨지고 7위로 미끄러졌다. 2승도 당시 8연패 중인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따냈다.
'단군 매치' 9연승으로 절대 강세를 보였던 KIA 타이거즈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2일 광주 경기에서는 불펜이 8회 4실점을 하며 무너졌으며이틀 뒤에는 '무승 6패 평균자책점 8.64' 투수(김유신)를 공략하지 못하고 졌다.
연승 흐름만 타면 5위 NC도 따라잡을 수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쉽지 않다. 두산이 가장 최근 5위에 오른 적은 6월 13일로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안방에서 힘을 내야 하는데 두산의 홈경기 승률은 16승19패로 5할도 안 된다. 최근에는 홈 4연패 중이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1승31패(2015년)-46승1무25패(2016년)-39승3무30패(2017년)-51승21패(2018년)-47승25패(2019년)-41승2무29패(2020년)로 홈 절대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장 반등할 동력도 딱히 없다. '4번타자' 김재환이 돌아왔으나 워커 로켓, 박치국, 김강률 등 핵심 투수들은 후반기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해마다 정규시즌은 힘들었다던 김태형 감독도 "(올해만큼은) 별로 돌아보고 싶지 않은 전반기"라고 토로했다.
두산은 후반기에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지만 더 밀려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 우선 올림픽 브레이크까지 최대한 버텨내야 하는데 8위 롯데 자이언츠(31승1무42패)가 조금씩 따라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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