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축하하지 말아 주세요"...'2골 3도움' 기록한 주장의 부탁
마르코 로이스(32, 도르트문트)가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자신을 향한 축하를 정중히 거절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맞대결을 펼쳐 6-0 대승을 거뒀다.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로이스는 전반 26분과 후반 36분 직접 득점을 기록했고 전반 32분, 후반 25분과 29분에는 각각 도니얼 말런, 마리우스 볼프, 유수파 무코코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종료 후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다즌(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로이스는 침착했다. 그는 "나를 축하하지 말아달라"라며 입을 열었다.
로이스는 "축하받고 싶지 않다. 우리는 팀으로서 승리했다. 물론 행복하지만, 이 경기를 시작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이런 경기를 더 많이 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에너지로 경기를 치렀다. 글라트바흐에게도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라며 무실점 승리를 강조했다.
로이스는 "매 경기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경기를 잘 못 할 때에도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클래스를 보여줘야 하며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주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레인저스와 2차전이 치러진다. 이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는 준비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2-4로 대패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최소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연장전 승부 없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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