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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타깃' 놓친 토트넘, 신입 FW 맹활약에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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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전 선제골을 합작한 클루셉스키와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26, FC바르셀로나)를 놓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영국 매체 ‘HIT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겨울 이적시장 트라오레 영입을 적극 추진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에 내줬다”라며 “대안으로 데려온 데얀 클루셉스키(21)가 연일 맹활약 중이다. 토트넘 팬들도 만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1월의 대부분을 트라오레 영입에 힘 쏟았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토트넘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알맞은 선수로 평가받은 지 오래다.

하지만, 트라오레는 고심 끝에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택했다. 토트넘이 망설이는 사이 바르셀로나는 임대 영입으로 트라오레를 품었다.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5)마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로 향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부랴부랴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이 돼서야 유벤투스 공격수 클루셉스키와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4) 영입을 발표했다.

▲ 바르셀로나로 향한 트라오레. ⓒ연합뉴스/AFP

클루셉스키는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해리 케인(28), 손흥민(29)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기존 주전 루카스 모우라(29) 대신 꺼내 든 콘테 감독의 깜짝 무기였다.

전반 4분 만에 콘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데뷔 선제골을 득점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득점으로 비교적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마무리도 책임졌다. 클루셉스키는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클루셉스키에 힘입어 토트넘은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이에 ‘HITC’는 “만약 현재 토트넘 팬들에게 트라오레 영입을 제안한다면, 그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를 대체로 영입한 클루셉스키가 오히려 토트넘의 신 스틸러가 될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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