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신기록 2개에 시즌 첫 우승..HSBC 챔피언십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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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15:24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30라운드 연속 언더파 신기록
고진영의 힘찬 티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를 새로 쓰며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28), 이민지(호주)를 2타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첫 출전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통산 13승 고지에 올랐다.
작년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연승이다.
고진영은 우승뿐 아니라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라는 두 가지 신기록을 세웠다.
60대 타수는 작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이어왔고,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언더파 스코어 행진을 계속했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 토대를 든든하게 다졌고, 상금왕 4연패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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