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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도로공사-설상가상 GS, 마지막 6R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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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가 마지막 6라운드만을 남겨놓고 있다. 올 시즌 여자부는 유례없는 순위싸움으로 인해 아직도 정규리그 1위는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 팀조차 가늠되지 않는다. 상위권과 맞대결은 물론 ‘고춧가루 부대’로 탈바꿈한 하위권 두 팀의 경기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여자부 경기를 정리하고 남은 팀별로 어떤 경기가 남아있는지 확인한다.


(모든 기록은 1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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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흥국생명(승점 51점, 17승 8패, 세트득실률 1.706)


◎2.13(수)~2.19(화) : 1승 (13일 vs GS칼텍스 3-0 승)


13일 GS칼텍스전은 왜 흥국생명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지를 증명한 경기였다. 1세트 중반까지 10-16으로 열세에 처했지만 ‘디그여신’ 김해란의 수비와 공수만능 이재영의 활약으로 간격을 서서히 좁혀나갔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점한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8-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를 만들어냈다.


무시무시한 저력으로 경기를 지배한 흥국생명의 파워에 ‘공격군단’ GS칼텍스가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안혜진, 표승주 등 주전급 백업 선수들이 코트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이재영이 마지막까지 불을 내뿜으며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흥국생명이 써내려간 대역전극의 주인공은 이재영과 김해란이었다. 이날 이재영은 24득점으로 톰시아(17득점)보다 더 많은 점수를 냈다. 김해란은 리시브효율 61.11%, 세트 당 디그 4.667개(14/21)로 흥국생명의 뒷문을 굳게 잠갔다. 김해란의 철벽 수비로 GS칼텍스의 공격력은 32.26%에 그쳤다.


◎2.20(수)~2.26(화) : 23일 vs GS칼텍스(인천)


흥국생명의 6라운드 첫 상대는 다시 GS칼텍스다. 흥국생명이 13일 경기 이후 열흘간 휴식을 취하는 동안 GS칼텍스는 3~4일 간격으로 두 차례(16일, 20일) 더 경기를 치러야 한다. 외국인 선수 알리가 지난 16일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흥국생명에겐 유리한 경기임이 틀림없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6라운드를 앞두고 “남은 경기 잘 소화할 수 있도록 근육과 체력 관리에 초점을 둘 생각이다”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2위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에서 멀리 달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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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점, 17승 9패, 세트득실률 1.395)


◎2.13(수)~2.19(화) : 2승 (13일 vs KGC인삼공사 3-2승, 17일 vs 현대건설 3-1 승)


뒤늦게 발동이 걸린 한국도로공사다. 연승 숫자가 5까지 늘어났다. 지난 13일 KGC인삼공사에게 발목을 잡힐 뻔했지만 도로공사가 가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KGC인삼공사전에서 박정아의 공격성공률은 34.48%에 그쳤다. 3, 4세트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박정아의 부담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배유나가 덜어줬다. 이 둘은 25득점을 합작하며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파튜와 박정아가 KGC인삼공사의 끈끈한 수비를 뚫어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러치박’이라는 별명답게 박정아는 바로 다음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 에이스 모습을 완벽히 되찾았다. 27득점, 공격성공률 46.3%로 도로공사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정아는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이어지니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베테랑의 위용이 드러나는 도로공사다. 이효희와 정대영이 팀에 중심을 잡아주니 열세에 놓여있어도 반격에 나설 저력이 있다. 여기에 ‘젊은 피’ 이원정이 수혈되자 활기까지 더해졌다.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2.20(수)~2.26(화) : 경기 없음.


팀을 정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12일 동안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1위라는 욕심을 버리고 차분히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는 구상을 밝혔다.


3위 IBK기업은행(승점 46점, 15승 11패, 세트득실률 1.318)


◎2.13(수)~2.19(화) : 1승 1패(14일 vs 현대건설 3-2 승. 16일 vs GS칼텍스 2-3 패)


선두 싸움보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3-4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이 중요한 때에 두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16일 4위 GS칼텍스전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알리가 빠졌음에도 승리를 내주며 IBK기업은행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이정철 감독은 “내가 선수들을 잘못 이끈 탓이다”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지난 14일 현대건설전에서 고예림과 김수지가 어나이, 김희진에게 집중된 공격 부담을 덜어주며 연패 탈출에 큰 공을 세웠다. 이들의 활약은 16일까지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두 경기 연속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5세트 후반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신인 박혜민의 서브에 무너졌다. 13-11로 앞선 상황에서 박혜민의 서브 차례에 내리 4점을 내주며 경기가 끝났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싸움에 세터 이나연과 염혜선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리베로 박상미도 리시브에서 고전하며 신인 김해빈과 번갈아 투입되고 있다. 좋은 공격을 위해선 좋은 연결이 선행되어야 하는 IBK기업은행이다.


◎2.20(수)~2.26(화) : 20일 vs 현대건설(수원)


산 넘어 산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현대건설과 다시 만난다.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있다고는 하나,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3으로 졌고 5라운드에서도 간신히 이겼다. 같은 날 4위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지난 14일 탄탄한 블로킹으로 마야의 공격을 가로막았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엔 승점 3점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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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GS칼텍스(승점 45점, 16승 10패, 세트득실률 1.302)


◎2.13(수)~2.19(화) : 1승 1패(13일 vs 흥국생명 0-3 패, 16일 vs IBK기업은행 3-2 승)


충격적인 패배였다. 알리와 이소영, 강소휘가 연달아 불을 내뿜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김해란, 이재영의 탄탄한 리시브와 수비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의 추격에 조급해진 GS칼텍스는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일었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연결이 부정확했으며, 공격에서 결정을 내주지 못했다.


1세트에 당한 역전의 여파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흥국생명에 허점을 보이며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줬다. 호흡을 가다듬고 임한 3세트, 20점 넘어서까지 이어진 시소게임은 GS칼텍스의 잇따른 범실로 허무하게 끝났다.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3위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간절한 두 팀의 맞대결답게 매 세트 접전의 연속이었다. 한시가 바쁜 시점에서 GS칼텍스에 또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이번엔 외국인 선수 알리였다. 알리는 4세트 초반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어나이의 발을 밟아 무릎에 충격이 전해졌다. 5세트 신인 박혜민의 날카로운 서브로 승점 2점을 챙길 수 있었지만, 앞으로 남은 네 경기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2.20(수)~2.26(화) : 20일 vs KGC인삼공사(장충), 23일 vs 흥국생명(인천)


알리는 18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뼈나 인대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원래 통증이 있던 왼쪽 무릎 슬개건염이 악화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상현 감독은 20일 KGC인삼공사전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알리는 현재 웨이트 훈련을 통해 재활에 힘쓰며 복귀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위태로울 때 외국인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5위 현대건설(승점 23점, 7승 19패, 세트득실률 0.516)


◎2.13(수)~2.19(화) : 2패(14일 vs IBK기업은행 2-3패, 17일 vs 한국도로공사 1-3패)


현대건설이 2019년 첫 연패에 빠졌다. 마야와 양효진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코스가 원인이 됐다. 마야는 IBK기업은행 블로킹에 여덟 번, 도로공사 블로킹에 다섯 번 가로막혔다. 이도희 감독은 “마야가 공격에 실패하거나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리듬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양효진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팀 내 최다득점(30득점,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미 봄배구는 멀어졌지만 ‘세대교체’라는 새로운 목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신인 정지윤, 주전 2년차 이다영, 시즌 중반 주전 윙스파이커 역할을 맡은 고유민까지 어린 선수들이 코트를 채우고 있다. 이도희 감독은 “실전만큼 좋은 경험은 없다”라며 새로운 현대건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20(수)~2.26(화) : 20일 vs IBK기업은행(수원), 24일 vs KGC인삼공사(대전)


이번엔 홈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가진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는 만큼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현대건설이다. 양효진, 마야와 함께 정지윤이 삼각편대의 균형을 맞춘다면 IBK기업은행의 블로커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상대는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순위싸움에서 자유로운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는 연패 탈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 분명한 만큼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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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KGC인삼공사(승점 18점, 5승 20패, 세트득실률 0.397)


◎2.13(수)~2.19(화) : 1패(13일 vs 한국도로공사 2-3 패)


인삼공사의 연패 숫자가 15까지 늘어났다. 지난 3, 4, 5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가 쌓은 승점은 단 2점뿐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알레나가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알레나는 도로공사전에서 17득점, 공격성공률 27.27%로 외국인선수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5세트에는 단 1득점에 그치며 결국 교체됐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다들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라며 알레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리시브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예솔을 대신해 고민지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고민지는 이후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13득점을 올렸다. 고민지뿐만 아니라 최은지, 한수지까지 국내 선수 세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연패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모두의 염원에도 승리 소식이 요원한 KGC인삼공사다.


◎2.20(수)~2.26(화) : 20일 vs GS칼텍스(장충), 24일 vs 현대건설(대전)


15연패에 빠진 팀이라고는 하나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는 KGC인삼공사다. 일주일 만에 치르는 경기에서 만나는 상대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GS칼텍스다. KGC인삼공사에게는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다. 리시브와 디그는 여느 팀에 밀리지 않는다. 공격결정력을 높인다면 위태로운 GS칼텍스의 빈틈을 파고들 수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단 다섯 경기뿐, 얼마 남지 않은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KGC인삼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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