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라, 1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돌아온다...팰리스 감독 부임 (英 BBC)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다시 돌아온다.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비에이라는 24시간 내에 새로운 팰리스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현재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비에이라는 2000년대 초중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미드필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전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던 그는 주장을 맡으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아스널이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일궈낼 당시 핵심 멤버로 진가를 드러냈다.

아스널을 떠난 이후에는 유벤투스, 인터밀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지난 2010년 맨시티로 이적해 1년을 뛰고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이후 비에이라는 맨시티 유소년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 뉴욕 시티를 거쳐 가장 최근 니스 지휘봉을 잡았다.

니스를 맡을 당시 첫 시즌 7위를 기록하고, 두 번째 시즌 6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내며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하더니 결국 경질되었다.

무적 상태로 지내던 그는 뉴캐슬, 리옹, 본머스 등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팰리스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1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왔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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