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던 케인, '절친' SON 잔류+재계약 가능성에 마음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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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던 케인, '절친' SON 잔류+재계약 가능성에 마음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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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잔류 여부에 따라 토트넘 훗스퍼에 남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결국 토트넘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이 정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중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계속 난항을 겪었다. 70일 가량이 흘렀고, 프리 시즌 시작이 임박한 상황에서서 울버햄튼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임명했다.

이제 새로운 선수 영입과 함께 기존 선수단 정리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핵심 선수들의 거취를 확정해야 한다.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적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지만 정작 토트넘은 리그 7위에 그쳤다. 

케인의 목표였던 우승도 끝내 결승 문턱에서 이뤄내지 못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매체들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케인이 토트넘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현재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팀에 남는다면 케인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한 엄청난 카드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 시즌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으며 통산 34골을 합작하며 1위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첼시)에 단 두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전직 EPL 축구 선수인 패디 케니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만약 케인이 떠난다는 것을 알았다면 손흥민 역시 재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잔류 의사를 내비친 것은 모두에게 큰 기쁨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케니는 "손흥민이 없었다면 지난 몇 년 동안 과연 토트넘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었을까? 케인이 잔류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문제다. 다만 손흥민이 남는다면 분명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손흥민은 재계약이 유력하다. 지난 11월부터 새로운 계약 얘기가 나왔으나 시즌 종료 시점으로 미뤄졌고, 최근 들어 상황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풋볼인사이더'는 "최근 토트넘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이 누누 감독에게 다음 시즌에 함께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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