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근본 클럽' 빌바오, 암 투병 선수 위해 '전원 삭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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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0 21:06
과거 2017년 아틀레틱 빌바오가 암 투병 선수를 위해 전원 삭발했던 사연이 재조명됐다. 빌바오의 센터백 예라이 알바레즈는 고환암으로 장기 재활했던 시기가 있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빌바오의 수비수 알바레즈가 2017년 암 진단을 받은 직후, 팀 동료들이 그를 연대하기 위해 모두 머리를 밀었었다"라고 보도했다.
알바레즈는 1995년 스페인 출신으로 빌바오 유소년 클럽을 통해 성장했다. 그는 우수한 축구 지능과 민첩성으로 넓은 수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후방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 유망주 시절부터 각광받았다.
2016년부터 주전급 센터백으로 활약하던 알바레즈는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12월 알바레즈는 고환암 선고를 받으면서 수술을 받게 됐다. 이후 2017년 6월 또다시 치료를 거치는 암울한 시기가 찾아왔다.
이때 빌바오 선수들은 알바레즈에게 큰 감독을 줬다. 수술을 받은 뒤, 머리카락을 잃은 알바레즈가 빌바오 라커룸에 들어서자 모든 팀원들이 같이 머리를 밀었다. 당시 빌바오 소속이었던 케파 아라사발라가(첼시), 에므리크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도 동참했다.
이후 알바레즈는 2018년 2월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2군 소속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던 그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알바레즈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총 12경기에 출전해 1,080분을 소화하고 있다.
구단도 그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2019년 여름 빌바오는 알바레즈를 위해 무려 7년 재계약을 준비했다.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알바레즈는 무려 7,000만 유로(약 926억 원)의 바이아웃까지 걸어두면서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었다. 빌바오는 알바레즈를 계속 품으면서 프로 커리어 통째로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팬들 또한 감동을 느꼈다. 이들은 "빌바오를 사랑한다", "알바레즈는 두 번이나 암을 이겨냈다. 여전히 빌바오에서 뛰고 있고 3년 전, 7년 계약을 맺었다. 대단한 선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빌바오 SNS, 스포츠바이블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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