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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장에게 “평생 감옥에서 썩어! 네 자식들과” 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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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템 주바(33, 러시아)를 향해 육두문자를 날린 선수가 있다.

주바는 러시아 축구대표팀 주장이다. 197㎝ 장신 공격수이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톰 톰스크, 로스토프를 거쳐 제니트까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6년째 뛰고 있다. 프로팀 통산 491경기 출전 184골 105도움을 기록 중이다. A매치 기록은 55경기 출전 30골이다.

주바가 공개 저격을 당했다. 저격수는 비탈리 미콜렌코(22, 우크라이나)다. 최근 자국 명문 디나모 키예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으로 이적한 미콜렌코는 1일(한국시간)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주바를 태그하면서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 침공을 받아 죽고 있다. 너와 너의 X같은 팀원들이 계속 X같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너의 자식들과 함께 남은 인생을 지하 감옥에서 보낼 것이다. 그러면 나는 너무나도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어떠한 형태로든 '전쟁 반대'를 메시지를 남기라는 뜻이다.

분노에 찬 발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하자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각 소속팀 경기 도중 눈물을 흘렸다. 팬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경기장에 걸며 ‘NO WAR’ 피켓을 들었다. 경기에 앞서 ‘STOP WAR’나 ‘NO WAR’와 같은 플래카드를 들고 단체사진을 남긴 팀도 많다.

축구계에서 러시아가 퇴출되는 분위기다. 유럽 클럽팀들은 러시아 기업과 맺은 후원 계약을 전면 파기했다. 샬케04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로고를 유니폼에서 삭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연을 끊었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도 마찬가지다. UEFA는 가즈프롬의 공식 후원사 자격을 박탈했다. 또한 러시아 클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출전을 금지시켰다. FIFA는 러시아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을 금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한 전쟁 탓에 러시아 선수, 러시아 기업, 러시아 축구팀이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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