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임의해지, 이재영·다영 자유신분…흩어진 3인방
흥국생명에서 뭉쳤던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 불과 한 시즌 만에 뿔뿔이 흩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2021~2022시즌 V-리그 선수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학교 폭력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은 흥국생명의 등록 포기로 자유신분이 됐다. 흥국생명은 학교 폭력으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준 두 선수를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여론이 좋지 않자 뜻을 접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다음 시즌 3라운드까지 7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분위기상 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긴 해외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중국 이적과 함께 임의탈퇴(임의해지)로 처리됐다. 상하이를 새 둥지로 택한 김연경은 V-리그로 복귀시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한다.
이재영, 이다영과 함께 지난해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던 남자부 OK금융그룹 심경섭은 임의탈퇴로 묶이면서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또 다른 의혹자인 송명근(OK금융그룹)은 원소속팀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군에 입대했고, 박상하는 삼성화재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남자부 최고 연봉자는 대한항공 한선수다. 대한항공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지휘한 한선수는 7억5000만원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KB손해보험 황택의가 7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 신영석(6억5000만원), 대한항공 정지석(5억8000만원), 한국전력 박철우(5억5000만원)가 연봉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9시즌 연속 연봉퀸에 등극했다.
양효진은 지난 시즌과 같은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만원 등 총 7억원을 받는다. KGC인삼공사로 떠난 이소영이 연봉 4억5000만원에 옵션 2억원 등 총 6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양효진을 바짝 추격했다. 3~5위는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총 5억8000만원), GS칼텍스 강소휘(총 5억원), IBK기업은행 김희진(총 3억5000만원) 순이다.
흥국생명 선수는 연봉 상위 10위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9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대한항공 16명, 우리카드 14명, OK금융그룹 15명, KB손해보험 14명, 한국전력 15명, 현대캐피탈 17명, 삼성화재 18명이다.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5300만원에서 1억7800만원으로 16% 가량 증가했다.
여자부는 창단팀 페퍼저축은행을 포함한 7개 구단 총 94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GS칼텍스 16명, 흥국생명 14명, IBK기업은행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 KGC인삼공사 15명, 현대건설 15명, 페퍼저축은행 7명 등이다.
옵션을 제외한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1200만원에서 1억100만원으로 약 10% 감소했다.
다음 시즌 남자팀 전체 연봉은 5억원이 증액된 36억원(옵션 미포함)이며, 여자부는 샐러리캡 18억원과 옵션캡 5억원 등 총 23억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남자부 16명, 여자부 10명 등 총 26명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이중 지태환(우리카드), 신동광(삼성화재), 최윤이(흥국생명) 등이 새 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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