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대학배구에서 눈여겨본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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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16:22
‘해결 능력’과 ‘판단력.’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세터 황승빈을 내주고 리베로 박지훈과 2021-2022시즌 신인선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는 신인 지명권 확률은 36%(대한항공 1%+삼성화재 35%).
높은 확률을 쥐고 있는 만큼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34)은 좋은 선수 발굴을 위해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장을 찾은 틸리카이넨 감독의 눈은 코트 위를 떠나지 않았다. 시종일관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확실히 분위기 자체가 다른 리그보다 많이 다른 듯하다. 좋았고, 경기도 재밌게 봤다. 내가 워낙 배구 경기 보는 걸 좋아한다. 경기를 보는 내내 즐거웠고,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면서 대학배구를 직접 본 느낌을 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두 가지 키워드를 언급하면서 인터뷰를 이어갔다.
첫 번째로 눈여겨봤던 건 ‘해결 능력’이다. 그는 “각각의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에 집중했고,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을 때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지 중점적으로 봤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판단력’ 또한 덧붙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중 잘 되고, 어떤 게 잘되지 않았을 때 빠른 판단력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 대한항공에 부임 후 여러 부문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팀 훈련 방식은 물론 스피드를 좀 더 가미한 플레이까지. 자신만의 색을 팀에 녹이는 데 구슬땀을 흘린다.
훈련 시간이 길진 않지만 코트에 있는 그 순간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또한 ‘즐겁게’를 외치면서 ‘웃음’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대학 선수들에게 하고픈 말을 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코트에 있는 그 순간만큼은 (기량이) 좋아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때문에 그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노력하고, 코트 안에서 뭔가를 한다면 눈에 띄게 티는 나지 않겠지만 조금씩 좋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앞서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야기한 것들은 프로 무대에서도 중요시되는 것들이다. 아마추어에서 프로 무대로 오기 위한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틸리카이넨 감독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선 그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이 담겨 있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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