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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콜업된 2군 홈런왕, 시즌 첫 1군 출장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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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홈런왕 LG 외야수 이재원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재원은 5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이날 곧장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8리 14홈런 47타점 OPS .964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할8푼2리(34타수 13안타) 4홈런. 

LG는 이날 엔트리 변화를 줬고, 외야수 이형종이 부진하면서 2군으로 내려가고, 이재원이 콜업됐다. 내야수에선 정주현이 말소되고, 손호영이 올라왔다. 

1회 2사 1,3루에서 첫 타석 기회가 왔다. 한화 선발 김기중 상대로 1볼에서 142~143km 직구에 2차례 연속 헛스윙을 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볼이 되면서 풀카운트. 7구째 142km 직구를 때렸는데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선 배트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2-6으로 뒤진 5회 2사 1,2루에서 침착하게 공을 보며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6회 좋은 기회가 왔다. LG가 6회에만 3점을 추격하고 5-6으로 뒤진 2사 1,2루였다. 한화 최강 불펜 강재민과 승부였다. 동점 기회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6-6 동점인 9회 한화 마무리 정우람 상대로 좌익수 뜬공 타구를 때려 동료들이 흥분했으나 좌익수에 잡혔다. 배트 끝부분에 맞으면서 타구가 뻗어나가지 못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지난해도 퓨처스리그 홈런왕이었던 이재원은 1군에선 20타수 1안타(타율 .050)에 그쳤다. 변화구에 약했고, 헛스윙이 많았다. 올해 1군 첫 경기에선 유인구를 비교적 잘 골라냈다. 5타석에서 25구를 지켜봤다.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 한 방이 아쉬웠지만, 무난한 1군 첫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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