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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팬들이 던진 돈 주워 간 '멘탈갑' 아스널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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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팬들이 던진 돈 주워 간 '멘탈갑' 아스널 GK

기사입력 2021.12.30. 오후 12:46 최종수정 2021.12.30. 오후 12:46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의 남다른 멘탈이 화제다.

영국 '더 선'은 29일 “램스데일이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이 화나서 던진 돈을 주워 갔다”고 전했다.

램스데일의 재미있는 상황은 지난 19일 리즈와 아스널 경기에서 벌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Ben Foster 팟캐스트에 출연한 램스데일은 ”첫 골이 터지자 병부터 라이터까지 이것저것 내게 날라왔다. 나는 다 주어서 옆으로 던져두었다”고 웃으며 그날을 회상했다.

그는 “다음 골이 터지자 돈도 날아오기 시작했다. 50펜스부터 시작해 2파운드까지 있었다. 나는 그 돈을 다 주워서 수건에 모아뒀다. 그리고 하프타임때 환전소로 달려갔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후반전엔 전자 담배도 날라왔다. 17파운드짜리였다. 몇개 놓치긴 했는데 나는 거의 다 주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램스데일의 이야기를 들은 팬들은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진짜 그 돈을 주워가니 대단하다”, “저걸 어떻게 저렇게 받아들일 수 있지. 멘탈이 진짜 장난 아니다”, “골만 잘 막는 게 아니었네”, “저 마인드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며 램스데일을 치켜세웠다.

램스데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으로 꼽힌다. 지난여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그는 이적 당시 환영받지 못하는 미운 오리 새끼였다. 아스널에는 베른트 레노라는 든든한 주전 골키퍼가 있었다. 그의 영입을 두고 현지 팬들과 매체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램스데일은 뛰어난 실력으로 의구심을 환호로 바꿨다. 매 경기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레노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램스데일이 결정적인 순간에 선방을 펼쳐 아스널은 승점을 지킬 수 있었고, 리그 4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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