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2억원' 김광현 'MLB 고집'에 실업자 위기→다른 선택지 급부상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심상치가 않다.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2년 계약을 마치고 귀국해 새 구단을 찾고 있는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좌완 김광현(34)이 졸지에 실업자가 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 연봉 400만달러(약 48억원), 인센티브 40만달러(4억 8000만원) 등 52억원 이상의 수을 올린 김광현은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07년 프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생겼다.
김광현이 MLB 상황이 최악이 될 경우에 고민해볼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 구단주들을 대리하는 메이저리그(MLB)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와의 새로운 단체협약(츔) 체결에 실패하고 지난 해 12월1일 전격적으로 직장폐쇄(Lockout)를 단행하면서 시작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만나 양측은 수정안을 주고 받고 있는데 2일(이하 한국 시간) MLB 측의 최종 안을 선수 노조가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그러자 곧 바로 MLB 롭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2022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4월1일, 현지 3월31일) 시리즈 2개(3경기 씩 6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162경기에서 6경기가 일단 없어진 것으로 현재는 156경기가 남게 됐다. MLB는 추후 편성이나 단순 개막 연기가 아니라고 강경하게 못을 박으며 선수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류현진 최지만 등 한국인 빅리거들은 이미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개막이 늦어지고 경기 수가 줄어도 그에 비례해 연봉과 인센티브를 받으면 된다. 물론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과 같이 연봉의 3분의 1도 채 못 받은 경우도 있다.
정작 고민은 김광현과 같은 외국인 FA다. 아직 팀도 안정해져 있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수가 줄어들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올시즌 매출도 급감하게 된다. 따라서 외부 FA, 더욱이 외국인 FA는 영입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이 일본프로야구(NPB) 진출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광현의 경우에도 선택지로 일본프로야구 NPB와 KBO리그 친정팀 SSG 랜더스가 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는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고 가장 먼저인 3월25일 개막한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비자가 발급이 늦어져 각 구단마다 차질을 빚고 있다.
만약의 상황이 벌어지면 일본프로야구계에서 잘 알고 있는 김광현도 NPB 구단들의 영입 대상이다.
김광현은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2019시즌 마지막으로 받은 연봉은 15억 원이었다. 김광현이 원하면 SSG 랜더스에 더 좋은 조건으로 즉시 복귀가 가능하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간 연봉 총액 800만달러(약 96억원), 인센티브 300만 달러(약 36억원) 등의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년간 35경기에 등판해 10승7패2세이브 평균 자책점 2.97을 기록하고 계약 기간을 마쳤다.
현재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영입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직장 폐쇄 상태여서 모든 것이 중단됐다. 김광현은 거물 에이전트 존 보그스의 에이전시 ‘JBA Sports’ 소속이다.
MLB와 MLBPA가 극적으로 단체협약을 성사시켜도 시즌 개막을 위해서는 준비기간 최소 2주, 스프링캠프를 짧게라도 해야 해서 취업비자까지 새로 받아야 하는 김광현으로서는 모든 것이 불리하다.
일본프로야구(NPB)도 김광현을 주목하고 있으나 외국인 용병 구성은 모두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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