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들 이건 꼭 봐야 돼" 류현진-푸이그 재회, 美 현지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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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들 이건 꼭 봐야 돼" 류현진-푸이그 재회, 美 현지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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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박준형 기자]경기 앞서 류현진과 키움 푸이그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04 /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과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슈퍼스타들이 한국 대전에서 뭉친 장면이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팬들은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의 재회를 꼭 봐야 한다’는 제목 아래 두 선수가 다시 만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주목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났다. 밝은 표정으로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장난을 치며 재회를 반겼는데 마치 4년 전 다저스 더그아웃을 보는 느낌이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 나란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6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은 한화에서 뛰다가 2013년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고, 푸이그는 쿠바에서 망명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푸이그가 2019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되면서 두 선수의 동행이 종료됐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의 FA 계약을 택했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 / OSEN DB

다저스 웨이는 “야생마 푸이그가 한국에서 계속 경력을 이어가게 되면서 과거의 동료(류현진)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입장이 됐다. 그 동료는 지금 리빌딩이 완료된 블루제이스 선발진의 상위 로테이션을 차지하고 있다”고 둘의 기막힌 인연에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과 푸이그의 재회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라는 변수가 발생했기에 가능했다. 원래대로라면 류현진은 지금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어야 하지만 직장폐쇄로 친정팀 한화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됐고, 마침 푸이그가 속한 키움이 연습경기 차 대전을 방문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매체는 “평소보다 길어진 오프시즌으로 인해 류현진이 미국 밖의 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여러 모로 우울한 일이지만 그래도 이로 인해 푸이그와의 재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3일 대전에 도착한 푸이그에 저녁 식사로 한우를 대접하며 회포를 풀었다. 푸이그는 “그라운드에서 또 류현진을 만나 기쁘다. 그가 좋은 경기를 하라고 말해줬다"며 "류현진이 다치지 말고 한 시즌 건강하게 보내며 좋은 경험을 해보라고 말해줬다. 한국야구는 타석에서 선구안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해줬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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