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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두환 잊지 않은 양현종, "친구야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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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대투수’ 양현종(31・KIA)은 친구를 잊지 않았다. 

양현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에 선발등판, 4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최고 구속 147km를 던지며 오는 23일 광주 LG전 시즌 개막전 선발 준비를 마쳤다. 

이날은 양현종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절친한 친구였던 故 이두환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뽕! 생일 축하한다^^ 내 친구 잘 지내고 있지? 우리는 이제 시즌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네. 내 친구 많이 보고 싶은 날이다’며 ‘올해도 하늘에서 많이 도와주라. 나도 기도 많이 할게. 내 친구! 사랑하고 정말 정말 보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지난 2006년 청소년야구대표팀 멤버들은 각별한 우정을 자랑하는데 양현종과 이두환도 이른바 ‘88둥이’ 멤버들이다. 지난 2007년 두산에 입단한 내야수 이두환은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로 이적하며 양현종과 한 팀이 됐다. 

그러나 이후 대퇴골두육종 판정을 받은 이두환은 야구 방망이를 놓았다. 다리를 절단하는 등 1년간 8차례 항암 치료를 받으며 지독한 병마와 싸웠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12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그때부터 양현종은 모자에 왼쪽 하단에 친구 이두환의 이니셜인 ‘DH’를 새겨넣었다. 

지난 2017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날에도 양현종은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야.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냐. 오늘 따라 더더욱 우리 두뽕이가 보고 싶은 날인 것 같다"며 "친구야, 나 골든글러브 받았다. 네가 옆에 있었으면 또 놀리면서 축하한다고 해줬겠지?"라고 친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양현종을 비롯해 2006년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은 2013년부터 이두환의 기일 하루 전인 12월20일마다 ‘故 이두환 추모 자선 행사’를 열었다. 이두환을 기억하며 행사 수식 전액은 소아암 환자들에게 이두환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지난해부터는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레슨을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두환이 눈을 감은 지도 벌써 6년이 지났지만 친구의 이름을 모자에 새겨넣은 양현종은 생일도 잊지 않았다. 출중한 실력 못지않게 따뜻한 마음씨로 사랑받는 그가 ‘대투수’인 이유다. /waw@osen.co.kr

[아래 사진] 양현종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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