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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자 측 "기성용 전 변호사, 무릎 꿇고 용서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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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자 측이 ‘상대방 전 법률대리인이 직접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폭로자 측 박지훈(법무법인 현) 변호사는 29일 “기성용 사건을 맡았다가 사임한 송상엽(법무법인 서평) 변호사가 지난 17일 찾아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며 설명했다.

기성용이 3월22일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 B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자 폭로자들은 5월26일 송상엽 변호사를 맞고소했다. 이하 29일 박지훈 변호사가 폭로자 측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언론에 배포한 공식입장.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이었던 송상엽 변호사는 2021년 6월 17일 오후 2시경 돌연 본 변호사를 찾아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태도로 “제가 선을 넘었다, 용서해달라. 사죄한다”는 말을 무려 57차례 반복하였습니다.

송상엽 변호사는 “자신이 피해자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해주겠다”며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여론의 형성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송상엽 변호사는 다시금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본 변호사로서는 어쩔 수 없이 2021년 6월 17일 오후 2시에 있었던 송상엽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공개합니다.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성용 측은 이제라도 제발 언론플레이를 멈추고 수사 기관의 조사에나 성실히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판결은 여론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법기관이 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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