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새 행선지가 카디프시티?…도박사들 예상 1순위 꼽아

[스포츠경향]
웨일스 대표팀 가레스 베일이 27일 유로2020 덴마크와 16강전에서 패한 뒤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유로2020을 마친 가레스 베일(31)의 차기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토트넘 임대를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가 레알에서의 입지가 좁아 다른 곳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런 가운데 베일의 행선지를 묻는 베팅 사이트에서 충격적인 배당률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베팅 전문 업체 ‘스카이벳’이 29일 공개한 ‘베일의 다음 클럽 베팅 배당률’에서 카디프시티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아닌 챔피언십(2부리그)의 카디프는 6/4로 예상됐다. 4달러를 걸면 6달러를 받는다는 의미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실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카디프시티에 이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이 6/1, 토트넘이 7/1, 중국슈퍼리그와 첼시가 14/1, 아스널·인터밀란 16/1, 바르셀로나 18/1, 유벤투스·맨체스터시티 25/1 순이었다.

베일이 최근 유로2020에서 조국 웨일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도박사들은 웨일스를 대표하는 클럽 카디프시티에 이같은 배당률은 매긴 것으로 보인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토트넘이 베일과 계약 연장할 옵션이 없다”면서 일단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레알에서의 입지가 바닥이었던 베일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재도약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그의 높은 몸값과 활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다른 팀으로 보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