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쿠보, 올림픽 전 거취 결정 원해..이강인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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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쿠보, 올림픽 전 거취 결정 원해..이강인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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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최대한 빨리 결정한 후 올림픽에 집중하려는 쿠보, 8월 초까지 기다려도 좋다는 이강인…누가 더 현명한 걸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 번째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인 일본 축구의 기대주 쿠보 다케후사(20)가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올여름 거취를 결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구단 측에 전달했다.

쿠보는 지난 2019년 FC 도쿄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후 2019/20 시즌 마요르카,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비야레알, 후반기에는 헤타페로 임대돼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2019/20 시즌 마요르카에서와는 달리, 비야레알과 헤타페에서는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쿠보의 원소속팀 레알 또한 지난 시즌 비야레알과 헤타페에서 고전한 쿠보를 다가오는 2021/21 시즌 비유럽 선수 쿼터의 한자리를 주면서 붙잡는 데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쿠보는 올여름 타 구단으로 네 번째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쿠보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많다. 대표적으로 레알 베티스가 쿠보를 임대로 영입하는 데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에스파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그라나다, 엘체 등이 쿠보를 노리고 있다. 마요르카 또한 쿠보 재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데펜사 센트랄'은 2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쿠보가 올여름 출전하는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 자신이 임대 이적해 활약할 팀을 찾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쿠보의 에이전트가 현재 그가 임대 이적할 팀을 찾기 위해 일하고 있다. 다수의 스페인 구단이 쿠보를 지켜보고 있으며 그를 임대로 영입하는 데 요구되는 조건에 대해 문의했다. 쿠보는 7월 23일까지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이는 일본이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데펜사 센트랄'은 "쿠보는 최대한 빨리 행선지를 결정해 올림픽 출전에 100%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여러모로 발렌시아에서 활약해온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발렌시아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이강인은 올여름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이강인은 우선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최대한 좋은 활약을 펼친 후 대회가 종료된 후 자신이 소속팀에서 오는 2021/22 시즌 준비에 돌입할 시점인 8월 중순까지 새 팀을 물색할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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