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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리스크' 수베로 감독, 부인과 함께 입국...'여권 재발급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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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리스크' 수베로 감독, 부인과 함께 입국...'여권 재발급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유진형의 현장 1mm]

기사입력 2022.02.17. 오후 07:24 최종수정 2022.02.17. 오후 10:28 기사원문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감독 없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한화 이글스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베네수엘라 정부 측과 반정부 측의 치열한 대립으로 여권 재발급 문제가 지연되며 힘겹게 한국 땅을 밟았다.

한화는 지난 시즌 수베로 감독의 여권이 기한 만료된다는 사실을 알고 베네수엘라 당국에 재발급을 신청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현지 정국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30일 여권은 재발급되었지만 수령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수베로 감독이 여권을 수령하기 위해 노력했고 재발급을 받기 위해 문의도 했지만 이미 발급된 여권이라 재발급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으며 발이 묶였었다.

그동안 한국 입국이 지연된 수베로 감독은 거제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대럴 케네디 코치에게 훈련 스케줄 및 내용을 매일 보고받고 소통하며 선수들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훈련 영상을 보고 해당 선수와 영상통화까지 하며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드디어 힘겹게 여권을 수령한 수베로 감독이 부인과 함께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7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25일 대전 캠프부터 정상 지휘한다.

여권 문제가 해결된 수베로 감독은 팀 리빌딩 2번째 시즌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힘겹게 여권 재발급에 성공한 한화 수베로 감독.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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