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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선태-헝가리 전재수 감독, 달랐던 한국인 지도자들[스경X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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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안중현 한국 쇼트트랙팀 코치와 김선태 중국대표팀 감독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베이징 |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한국인 지도자들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명은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적이 됐고 다른 한 명은 태극전사의 도우미가 됐다.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쇼트트랙에서 항상 한국에 밀렸던 중국은 2019년부터 특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올림픽을 대비해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인 지도자를 대거 영입해 한국의 노하우를 접목시키려 했다.

그 과정에서 영입한 지도자가 바로 김선태 감독이다.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김선태 감독은 한국의 전략과 기술을 접목하며 중국 대표팀의 전력을 극대화했다. 또 다른 한국인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안) 기술코치와 함께 대표팀을 지도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혼성 계주와 남자 1000m 금메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업적은 크게 환영받지 못한다. 혼성 계주에서부터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결승행에 성공했고 남자 1000m에서는 유력한 메달 후보인 한국의 황대헌이 납득이 가지 않는 페널티 판정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첫 경기인 혼성 계주 종목을 제외하고는 이후에는 미디어를 향해 입을 열지 않았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게도 최대의 적이 됐다. 황대헌은 남자 1500m 경기를 앞두고 “중국의 편파 판정에 대비책은 ‘비밀’이다. 워낙 한국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라며 중국의 한국인 코치진을 겨냥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헝가리 대표팀에도 한국인 지도자가 있다. 전재수 감독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당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0년에는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를 맡아 미국에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안기는 업적을 세웠다.

2014년 소치 대회가 끝난 뒤 헝가리 대표팀과 인연이 닿은 전 감독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헝가리의 남자 5000m 계주 우승에 기여했다. 헝가리의 동계 종목 첫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형제 쇼트트랙 선수’ 중 동생인 류 사오앙이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동계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전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게도 도움을 줬다. 박장혁이 왼손 부상을 입었을 때 붕대를 감고 낄 수 있는 장갑이 없었다. 대표팀에서 수소문한 결과 전 감독이 흔쾌히 헝가리 선수들의 장갑을 빌려줬다. 덕분에 박장혁은 부상 후에도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박장혁은 “전재수 감독님께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이도 아닌데 우리 대표팀에서 알아봤을 때 장갑을 구해주셨다. 경기장에서 뵙게 되면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베이징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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